빅블루 IBM이 13일(현지시간) 셀(Cell) 칩 아키텍처에 기반한 ‘파워X셀8i’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블레이드 서버 ‘블레이드센터QS22′를 공개했다. 금융 서비스, 디지털 미디어 제작, 의료 이미지 분야 등에 쓰니는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오는 6월부터 출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IBM에 따르면 ‘QS22′에 장착된 파워X셀8i는 IBM, 소니, 도시바가 공동 개발한 기존 셀칩에 비해 속도가 5배 빠르다고 한다. 메모리 부문에서의 성능도 좋아졌다. QS22는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주요 운영체제로 사용하며 인텔 제온과 AMD 옵테론칩에 기반한 제품군을 보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IBM은 기대하고 있다. QS22에 대한 동영상 자료는 IBM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IBM의 QS22 발표는 인텔과 슈퍼컴퓨터 업체 크레이가 협력을 선언한지 2주만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인텔과 손잡은 크레이는 자사 시스템에 인텔칩도 탑재하게되며 향후 몇년간 인텔과 고성능 시스템 연구 개발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